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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최현섭 선교사 가족 우간다 11월 소식입니다.

조회 : 142 1 송지순

어느덧 2018년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습니다. 작년 말과 올해 초를 떠올리면, 많은 변화를 앞두고 분주했던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그 가운데서도 많은 감사와 은혜가 있었고, 그것들이 우간다에 와서도 계속 이어져 왔기에 아직까지 별 탈 없이 잘 적응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출석하던 교회에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 가족의 감사영상을 찍어 보내면서 했던 말이,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립지만 이 곳에서도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좋은 관계들을 맺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년 초에는 다시 많은 분들이 우간다에서의 삶과 섬김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빈 자리가 클 것 같아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이 자리를 지킬 때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람들로 채우실 것이라 믿습니다.

 

지지난 주에서 지난 주말까지 약 1주일간 한국에서 사랑의 공동체 팀이 우간다를 방문했습니다. 그 동안 팀으로 많은 지역을 다녀본 경험은 있지만, 현지에서 팀을 맞이해 어레인지하고 도움을 드리는 일을 처음하게 되면서 역할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아주 늦은 밤까지 팀과 동행하였고 아프리카에서의 슬로우한 삶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몰아치는 한국적 분위기에 지치기도 당황하기도 했지만, “I’m alive!”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이 힘들어지는데, 이 생각이 나며 다시 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만 다니다가 대학생 이상 성인부터 시니어그룹까지 함께 섞여있는 팀을 통해 새로운 시각이 열리고, 또 다른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쉽게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지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온갖 어려운 일들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기체 결함으로 이륙이 6시간이상 늦어지면서 추운 대합실에서 불편하게 밤을 지새우셨습니다. 겨우 이륙한 비행기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까지 올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두바이에 착륙을 해야 한다는 기내 방송이 나왔고, 영문도 잘 모른 채 다른 목적지에 닫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기체결함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었고, 오히려 위험한 비행이 이어지기 보단 안전한 착륙을 하게 하신 것에 감사를 올려드렸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다시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비행기가 연결될 때까지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겨우 도착한 아디스아바바에서도 우간다 엔테베까지 오는 비행 연결편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음에도 쉴 수 있는 호텔로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긴긴 시간을 대기해야 했습니다. 겨우 가게 된 호텔에서는 잠시 눈도 못 붙이고 겨우 샤워만 한 뒤에 다시 공항으로 오셔서 우간다행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도착한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는데, 팀원 중 한 분이 여권을 분실했음을 알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수화물을 찾는데 개인 짐뿐만 아니라 의료부터 시작해서 현지 사역에 필요한 짐들이 2/3가 오지 않았습니다. 22개는 인천에 있고, 14개는 어느 공항에 있는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팀을 태우러 오기로 한 버스는 타이어가 터져서 일일이 공항택시를 섭외해서 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누가 기획을 하더라도, 이보다 더 심한 상황을 짜낼 수 있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경험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음발레에서 처음 맞이한 이 분들은 지쳐 계신 것은 분명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챙겨주고 배려하고 계신 모습을 통해 저 역시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주권자의 살아계심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자신을 낮추게 될 때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비로소 눈에 보이지 않던 영역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짐도 확실치 않고, 체력도 떨어졌지만, 마음만은 흔들리지 않던 팀은 정말 견고했고,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역할들을 멋진 팀웍으로 소화해 내셨습니다.

 

사역의 과정에서도 신기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팀과 여러 물자들을 실어나르던 차가 갑자기 멈추었는데, 그 멈춘 곳이 다행히 정비소가 아주 가까운 타운이었습니다. 10분~20분만 더 달렸어도 중간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을 텐데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었고, 누군가가 저를 태우러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엄청 큰 나무의 겉이 아닌 속이 불타고 있어서 정말 신기하다 하며 사진도 찍고 지나갔는데, 팀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불에 탄 그 나무가 넘어져 버스가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운전기사가 안다는 샛길은 버스가 겨우 지나갈 듯 말 듯 아슬아슬했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팀원들을 살 떨리게 했지만, 결국 숙소까지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사역의 짐들은 대부분이 도착해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정말 많은 현지인 분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처방을 해주었고, 이와 동시에 기도와 찬양을 통한 마음의 치유를 함께 하며 현지인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질서 있고 짜임새 있게 진행했지만, 너무 많은 환자들이 와서 사역을 종료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래 기다린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낼 순 없다며 마지막 환자까지 진료하기로 결정한 모습에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의료팀에게 살아 숨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사역팀이 준비한 프로그램도 그 날짜에 맞춰 딱 짐이 도착하면서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게임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벗어놓은 신발이 없어진 것을 뒤늦게 안 여자 아이가 그 뒤부터는 아무 것도 참여하지 않고 책상에 엎드러져 울고 있는 모습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선생님들과 이야기 해보니,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듣게 될 꾸중이 두려워 울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부모님께 얘기해서 아이가 혼나지 않도록 잘 말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오히려 부모님이 자신에게 책임을 물을 까봐 난색을 표하더군요…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만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시간에 혼자 울고 있는 여학생의 마음이 남의 마음 같지 않아 불렀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도 어렸을 때 가방이나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 혼났던 경험이 떠올라 신발값을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여전히 맨발로 다닐 때도 많지만, 그만큼 귀한 물건이고, 얼마 하지도 않는 이 신발 때문에 부모님도 여학생도 겪게 될 마음의 고통이 크다는 것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이른 아침의 일입니다. 차를 타려고 하는 저를 누군가가 부르는 것 같아서 쳐다 보았더니 옆에 있는 가게에서 물을 사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와줄 수도 있지만, 마치 제가 그에게 물을 사주는 게 당연한 것처럼 하는 요청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거절의 의사를 손짓으로 보내면서 마침 차에 전날 먹다 남아서 또 마시기는 그러한, 곧 버리려고 했던 물병들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나에게는 버려도 되는 물이지만, 그에게 가면 이거라도 없어서 마시지 못했던 소중한 물입니다. 사주지 못할 바에, 버리려고 하는 물을 주는 것은 차마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애써 외면하는데, “Chinese~ go your country, Get out of here!” 하며 욕하고 저주를 합니다. 더 이상 친절을 베풀 명분이 없어진 그 때에, 예수님이 저 사람의 모습으로 나를 찾아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동행해야 되는 지인이 조금 늦게 나오는 사이 제 내면에 다시 혼돈이 찾아왔고, 어찌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사이 그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주변 사람이 미소 지으며 제게 “mad man”이라고 합니다. 짧은 말이었지만, 제 긴 고민을 정리해줄 수 있는 의미가, 너는 저 사람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 는 메시지가 있다고 들렸습니다. 그 순간 제 이성과 제 몸이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가게로 들어가 우리 돈 300원 남짓한 생수 한 병을 샀고, 그가 가고 있는 방향을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앞에 서서 생수 한 병 쥐어주고, 욕하던 입에서 미소짓고 고마워하는 입으로 바뀌어 하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그의 팔을 슬쩍 쓰다듬고 다시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혹시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일지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제가 베풀었던 것은 겨우 그것뿐 이었습니다. 저는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이런 상황에 노출되며 드러나는 제 자신을 보고 절망하고, 회개하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가 와서 이 땅과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대로 놔두어서는 소망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이 사람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에 이 분을 만났던 곳과 많이 떨어진 곳에서 오늘 다시 만났을 때 바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누구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무언가를 달라는 뻔뻔함이 있었고, 저는 얼마 전의 인색한 친절을 당당하게 상기시키는 뻔뻔함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물을 주었던 것을 기억했으나, 지난 번에 주었으니 괜찮다는 반응이 아닌, 겨우 물만 주지 않았냐고, 배가 고팠다고. 아직도 목 마르고 배고프다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장 작은 단위 지폐 2장을 주었고,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모르는 아내가 한 장이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제가 두 장을 꺼낸지 모르는 그가 한 손가락을 펴 보이며 더 요구하다 받은 돈을 확인하고는 손가락을 접습니다. 한 번 더 만난 그를 이렇게 뒤로 하며 ‘또 만날 수 있을까? 또 만난다면?...’ 하는 생각과 함께 그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하신 ‘주님이 참 재밌으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의 공동체 팀에서도 딴 일정으로 뒤늦게 합류하신 한 분이 몇 년 전 우간다를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었던 데니스라는 청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서로 너무 좋아하고 반가워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하고도 자주 만나고 일을 하기에 관계하고 있던 데니스에 대해 그간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건축 쪽을 공부하고 그 분야 일을 하는 친구이기에 손이 불편했으리란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원래 손가락이 6개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의료팀이 왔을 때 이 친구를 보고, 수술을 하기로 했고, 의료 장비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예기치 못한 외과 수술을 진행되었습니다. 의사분이 집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이 친구의 손을 꽉 잡아 준 분과 여섯 손가락에서 다섯 손가락이 된 친구가 다시 만난 것이었습니다. 회복된 손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는 데니스는 공동체 팀이 방문한 현지 교회의 청년회장이었습니다. 이날 우리가 오기 전부터 갈 때까지 순서와 식사 모든 것을 두루 챙기며 부지런히 섬겨주었습니다. 우리가 떠날 때 버스에 올라 혹 눈물이 날까 감정을 절제하며 거듭 감사와 축복을 담아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이렇게 감사 할만큼 우리가 어떤 대단한 일을 한 것일까…?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기회에 반응해서 그 순간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기에 그 영광은 사실 하나님께 있고, 데니스를 향한 사랑도 하나님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솔리데오 글로리아

 

많은 사연을 가지고 많은 사역을 하다 간 팀이 우간다를 떠나자 잠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놓고 있다가는 한 달 뒤면 이 곳에 오게 될 더 많은 인원의 팀을 위한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긴장이 됩니다. 지금부터 계속 기도하고, 실질적인 준비까지 하루도 빼놓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입니다. 이와 더불어 양계장에도 바쁜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준 노계들을 폐계하고, 주변 정리 및 계사 단장을 새로 해서 병아리들을 받아야 합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주문량을 늘릴 수 있냐는 문의가 와서 감사하기도 떨리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타고 다니던 차가 불안한 증세를 보여 이동이 조심스럽고 편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데, 아프리카 현지에서 차를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수도에 살면 직접 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자주 가져볼 수 있는데, 시간 내서 가더라도 오고 가는 길에 지쳐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고, 가격 협상을 하는 것도 꽤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팀이 다녀가고 무리했기에 당분간 스트레스나 육체적 피로를 제일 조심해야 할 때라 절제하면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 수요일 대대적인 졸업식 이후부터 내년 2월 초까지 긴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유치원에 더 적응할 만 할 때 맞이한 방학이라 부모로서는 반갑지 않은데, 강이는 좋기만 한가 봅니다. 한국에서는 늘 가고 싶어했고, 가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겨우 1주일도 연습 못한 채 마지막 발표회 자리에 나가 훌륭하게 소화해 내서 놀랍기만 했는데, 여기서는 엄마 품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늘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아내도 아이 몰래 눈물 짓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데려와서 이렇게 된 것 같고, 다른 아이들 같지 않은 모습에 속도 상하겠지요. 이런 아내의 마음이 느껴질 때면, 저 어린 애를 다그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힘듭니다. 방학이 주어졌으니 이런 씨름의 기회가 없어졌지만, 다시 새학기가 시작할 때에야 해야 되는 걱정이 벌써 자리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강이의 말을 들어보면, 집이 좋고, 집에 있을 때 마음이 편하다는데, 감사한 일이면서도 집 아닌 다른 곳에서 익숙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힘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여전히 밝고 신나고 웃음 많은 아이지만, 한국에 너무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것, 기억나는 것 많은 아이이기도 하기에 억지로 그 기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새로운 만남과 추억으로 채워짐으로 강이가 기억하고 있는 한국만큼 이곳도 좋은 곳이라는 마음이 싹트길 바랍니다. 아내는 친정엄마와 가까이 지낼 수 없는 것 말고는 살만하고 좋은 점이 많은 곳이라고 종종 고백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말입니다. 아이들을 따라 유치원에 갔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오전 운동을 갑니다. 건기 시즌이 되어서 이른 오전이 아니면 이전과는 다른 뜨거움을 느낍니다. 아침 먹거리와 돗자리를 챙겨서 엄마가 운동할 때 먹고, 다 먹고 나면 구경하고 따라한다는데, 다행히 운동에 방해주지 않고 잘 있어준다고 하네요. 아내에게 잠시라도 쉴 틈과 활력을 주는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은 아내가 챙기고 책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랑의 공동체 팀에서 선물로 주고 가신 이롬의 여러 건강 제품들의 효능을 느끼고 있습니다. 꿈의학교에 일 할 때는 무상으로 제공되던 생식을 어느 순간부터 입에 대지 않았는데, 팀을 통해 선물 받아 얼마 만에 다시 먹은 생식이 얼마나 입에 단지 날마다 챙겨 먹고 있고, 팀원들이 무리하시던 날엔 꼭 드시던 이뮨이라는 기가 막힌 효능의 제품부터 시작해서 청류라는 소화제, 휴젠푸드라는 알약까지 때에 맞게 챙겨먹고 있습니다. 지금 제품 홍보하고 있는 건가요? 이롬에서 청탁받은 일 전혀 없습니다. 그냥 저의 일상을 나누다 보니 광고가 되었네요… 저도 그렇고 이제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모든 팀원들도 말라리아 잠복기가 무사히 지나가 건강히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합니다. 한국에서나 우간다에서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마지막 한 달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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