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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기 2일차

조회 : 965 6 최현섭

국토일기 2일차



 



오늘 행군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노트북 옆에 두 다리를 식탁 위에 올린 자세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래로 몰린 피를 조금이라도 순환시키지 않고는 다리의 고통이 쉽게 가시지 않아서입니다. 행군대장님과 2,6,12번을 맡아 차량 통제로 많이 뛰어다니신 분들은 더 고통이 심하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까지 낙오된 사람이 한 명 없고, 열외된 인원조차 없었습니다. 이 어찐 일이냐... 중1 여학생들의 선전이 정말 놀랍습니다. 왁자지껄하고 에너지 넘치는 건 알았지만 국토에 오니 중등 배구선수단급 체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양호차 단골에 선배들 손에 이끌리고 가방도 넘기고 하지만, 중간중간 치료받고, 안마를 통해 뭉친 근육 풀어내어 한 구간 한 구간 끝까지 다 걸었습니다. 남학생들도 전날과는 또 다른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고2 여학생들은 책임감의 힘이라며 하나같이 여자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묵묵하게 누군가는 격렬하게 누군가는 목소리로 각자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장 역할도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어 박수로 격려할 뿐 큰 도움을 줄 게 없습니다. 엄마가 되어 자녀들을 키우게 되면 더 강해지는 여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호산나 대학, 방도 화장실도 샤워실도 만족할만한 숙소였습니다. 아침에 식당에서 만난 아이들의 표정에는 깊은 시름이 전해져옵니다. 그래도 깨끗이 씻고 선크림도 바르고 출발 전에 꾸민 모습은 다들 멋쟁이입니다. 발바닥 테이핑, 마취거즈, 발목 붕대 등 갖가지 조치를 해주시는 푸른님은 바쁘시면서도 친절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더 호황을 누리는 듯 합니다. 호산나 대학은 장애우들을 위한 배움의 대학이었고, 우리는 그 학교와 학생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찬양을 함께 올려드렸습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 의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만 날 다스리소서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높임 받으소서



 



드디어 둘째날 첫 구간을 출발했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제 옆에 걷게 된 여학생의 상태를 묻다가 그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를 만드신 아버지가 원망스럽지 않느냐? 왜 이걸 만들었다냐?” “우리 아빠가 만든 거에요?? 왜 안 걸어요? 꼭 걷게 해야겠어요!!” 넘치는님 읽고 계시죠? 한길가는님이 총진행 하실 때 아빠와 같이 걷고 싶다는 딸의 소원입니다. 부모님들은 사실 우리 아들 딸이 고생하느니 차라리 내가 걷고 싶다는 그 마음을 아직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첫 구간과 둘째 구간은 더워서 힘든 기억 밖에 잘 나지 않네요. 논길에 들어선 순간 바람에 일렁이는 벼가 너무 아름다웠고 그 위에 눕고 싶다는 학생의 말이 감상적인 것인지 몸이 피곤해 어디라도 눕고 싶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옆에 있던 아이들과 함께 그 풍경과 바람에 잠시 위안을 얻었습니다. 더위도 더위였지만 옆에 걸은 중1 남학생의 끝없는 질문 공세가 더 정신을 잃게 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만 소개하자면, 국토 참가비를 차로 갈 때보다 20배나 더 내는데, 왜 20배 늦게 가는 방법을 택해서 하느냐?입니다. 이 질문에 답 좀 해주실 분 계신가요? ㅋㅋ 머리를 한 대 때리며 너 같은 놈 때문에 한다라고 답하려다 참고,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그럼 님은 부산에서 가까운 학교 놔두고 서산 구석 영탑리까지 와서 뭐하느냐? 앞으로 부산에서 오는 학생들을 선발캠프 담임으로 맡아 씨를 말리겠다... 제 마음의 원하는 바는 부산 권역의 부흥입니다. 오해나 긴장 마세요^^



 



세 번째 구간은 갈비탕 앞으로! 구호를 외치며 나갔습니다. 이 때 역대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라니가 행군 대열 중간으로 갑자기 뛰어든 것입니다. 중1 여학생이 놀라서 그 자리에 넘어졌고, 근처에 있던 학생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놀란 아이들이 길 쪽으로 피하거나 했다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튀어나온 고라니가 우리 옆을 지나가던 버스에 받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걸 바로 목격한 아이들이 또 충격을 받았지요. 버스에 친 고라니가 다시 일어났다가 누웠다를 반복하더니 다시 논 쪽으로 뛰어들어가기는 했는데 큰 부상을 입지 않았을까 걱정됩니다. 넘어졌던 중1 여학생을 위해 긴급으로 양호차를 불렀는데, 그 여학생이 괜찮다고, 자긴 걸을 수 있다고 양호차 탑승도 거부합니다. 어쩜 이리 씩씩하고 담담한지, 결국 열외없이 다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국토에서 없었던 역대급 사건을 이야기하다 오전 마지막 구간을 마쳤습니다.



 



갈비탕은 고기도 고기지만, 국물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호로록호로록 합니다. 이열치열 점심 메뉴인데 불평하는 사람 한 명 없이 연신 감탄만! 더운 날씨에 행군을 이어오다 고기 먹은 아이들을 배려하여 지원팀에서 준비한 아이스 콜라가 주어지니 더욱 감탄. 다들 콜라 한 캔씩 들고 이 순간을 누립니다.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시원한 병맥주를 한 모금씩 하며 그 순간의 자유를 만끽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꿈지기님과 단풍님이 등산스틱으로 하는 간이 마사지에 아이들이 몰려옵니다. 마사지 받으면서 곡소리가 나는데도 자발적인 고통에 참여합니다. 호기심으로 왔다가 용하다는 소문 듣고 아픔을 감수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풀려버린 근육에 방금 전 고통이 다 보상받은 느낌입니다. 길게 주어진 점심 덕분에 모두가 치료도 받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다시 오후 구간을 준비합니다.



 



오후에 걸어야 할 세 코스는 모두 5km가 넘기에 살짝 긴장이 됩니다. 거기다 네 번째 구간을 침묵구간으로 설정했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내 옆에 있는 사람 뿐 아니라 보이지 않게 함께 하고 계신 분들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와 함께 침묵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짜 길고 더웠습니다. 거기다 오르막이었습니다. 구름도 거의 없는 한 낮의 아스팔트 도로 위를 걷는 것은 정말 고역입니다. 저 구름 속으로 태앙이 들어가 주길 바라며 간간히 간절히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작렬하는 태양에 눈싸움도 못하고 바로 고개를 숙여 다시 걸음을 내딛을 뿐입니다. 침묵 구간엔 부채소리가 부각됩니다. 나를 위한 부채질은 없고, 다 후배와 조원들을 위한 배려의 부채질입니다. 언니 오빠의 손, 그게 아니면 가방끈이라도 붙잡고 내 몸의 힘을 조금이라도 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걷습니다. 서로 존재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4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이 때를 위해 아껴둔 콜라를 손에 쥐었는데 그 손에서 놓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긴장이 느껴집니다. 모두 다 지쳤고 힘을 많이 뺐습니다. 수분도 다 빠진 듯 했습니다. 다행히 쉬는 구간에 그늘이 있었고 우리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섬겨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장소를 찾아 급하게 섭외에 성공하신 지원팀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섯 번째 구간도... 오르막은 아니었지만 긴 코스에 지루함이 더해져 힘들었습니다. 침묵이 해제되어 소리 지르고 노래하고 파이팅하며 가까스로 이겨냅니다. 횡단을 위해 조별로 대열을 이루는데, 기수가 기준을 잡고 앞사람만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군대열이 모여있을 때는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기수가 깃발을 들고 잘 서 있어 주면 그 기수를 따라 진행할 때 대형이 유지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의 기수가 누구고 따라가야 할 깃발이 무엇인지 우리 꿈쟁이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지역은 포도가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앞 부분을 떠올렸다가 일기를 쓰며 전체를 읽어 보았습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그저 오늘 이 행군 코스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학교 버스... 그 버스가 나오면, 나오면, 몰라 그냥 나오기만 하면 좋겠다! 묵상도 사색도 사치인 상황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7년전에도 힘든 기억이 있는데 오늘도 역시 였습니다. 좁은 갓길과 위험해 보이는 트럭들, 거기서 나오는 매연, 발바닥을 자극하는 자갈들, 최종 목적지인 베어스타운 입구에서도 다 온 것이 아니라 숙소까지 등산을 해야 하는 코스. 행군대장도 일부러 마지막 코스에 대한 언지를 주면서 미리 말했으니 불평하기 있기, 없기? 없기! 로 대비했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제 단순한님께서 전체 앞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여름을 주셨습니다!” 하셨는데, 여름 국토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국토는 여름에 해야 제 맛! 이라는 말은 봄, 가을엔 이런 고생을 다 못해보기 때문에 나왔을 것입니다. 그래도 모두 끝까지 함께 해낸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이 기세를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의 간식과 치료와 예배와 쉼이 회복을 주고, 이제까지 걸었던 경험이 그 동안의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변화시켜 주기를 기도합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제야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하늘에서 내립니다. 수락하는님의 드론도 비세례를 다행히 피했습니다. 이제는 밤새 내려주길 기도합니다. 물이 말라버린 하천들을 내려다 보며 이 나라의 재앙과 같은 상황을 절감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데이먼 선생님은 어제의 강행군으로 물집이 많이 잡히셨는데, 오늘도 걸으셨답니다. 물집이 고통도 크지만, 대화할 동무도 없이 혼자 걷는 그 걸음의 외로음이 너무 크다고 하십니다. 굳이 무리하지 않으셔도 그 마음 충분히 감동입니다. 그만 걸으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국토일기가 빨리 올라가게 되었네요. 조별 예배와 치료, 간식, 교사 모임, 조장 모임 등은 제가 쓰는 이 시점에 담을 수 없음에 아쉽기도 하고, 쉴 수 있음에 다행이기도 한 솔직한 심정입니다. 부담없이 이 밤을 보낼 수 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행복할 뿐입니다.



 



 

덧글 14개
작성자 :     암호 :
이사라   2017-06-29 20:46
김학일 아버님, 중1꿈쟁이 아버님 이시더군요, 학부모 명단을 찾아보았지요 ㅎ '내 아들'처럼 주님주신 말씀 묵상하셔서 나누어 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국토 마치고 집에 오면 나누어주신 글 꼭 같이 읽겠습니다. 몸으로 수고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판에 새기는 국토사랑행진, 화이팅입니다~
도주은   2017-06-29 11:51
중1 파이팅!!!! 씩씩하게 걸어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여러분이 선배가 되었을때 오늘진 이선배들의 섬김의 빚을 후배들에게 아름답게 흘려보내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송지순   2017-06-29 10:39
오늘의 국통일기는 웃으면서 읽었습니다.우리 중1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 옵니다. 고라니가 지금 이 시간에는 상처가 회복되었겠지요..
김학일   2017-06-28 11:07
20배나 늦게가는 이유? 중1 나의 아들의 물음으로 감정이입해 답을 해봅니다. 너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편해진 세상에서 20배 비싼 비용으로 20배나 늦게, 그것도 200배 이상의 몸의 힘듬을 감수하면서까지 걷는 이유가 아빠도 궁금해졌다. 마침 사무엘하 7장을 묵상하고 있던 중에 이런 답을 주시네? 네가 공감이 되는지 한번 들어보렴. 다윗은 '모든 원수들을 무찔러 주신 여호아의 도움으로 왕으로 백향목 궁에 평안히 살고' 있었는데(삼하7:1), 그렇게 주님 주신 은혜를 누리며 살면 될 것을 '나와 내집이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하며 당시 하나님의 궤가 광야, 성막 가운데 여전히 거하고 있는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는 결심을 하게되. 주님의 은혜로 이렇게 평안한데 정작 주님은 떠돌고 계시는 상황에 애통해했던 것이지. 이런 다윗의 마음에 감동하신 걸까? 하나님은 이런 평안의 때에도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하는 다윗의 마음의 중심을 보신 것 같아. 어떻게 했게? 한없는 축복의 약속을 해주시는데, '너와 함께 있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9), 모든 원수에게서 편히 쉬게(11), 네 집과 네 나라가 견고하리라(16)' 이렇게 한없이 부어주시는 약속의 말씀... 대체 내가, 내집이 무엇이라고... 아들아, 집을 떠나 꿈교생활도 힘들었지? 그런데 꿈교를 벗어나 길 위를 걷는 건 또 얼마나 힘드니? 이렇듯 잘 생각해보면 네가 현재 딛고 있는 곳이 바로 길이란다. 우리는 항상 길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길을 스스로 정직하게 걸어야하는 것이 인생(나중에 이해하겠지만)이라는 것이지. 이 다윗의 스토리를 교훈 삼아서 이 비싸고 오래 걸리는 국토 여정을 이렇게 걸어보면 어떨까? 길을 나서보니 꿈교가, 꿈교에 가보니 집이 천국이었습니다. 천국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이 저에게 이런 복을 주셨는데, 제가 주님께 해드릴건 뭘까요? 무엇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평안의 때에 조차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 이것이 바로 꿈꾸는 자이고, 주님의 비전을 품는 자이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일게다.^^ 이런 이치를 깨닫기기 위해 지금 너희는 훈련하는 중, 몸으로 수고하여 마음판에 새기는 중이지. 평생 잊지 않도록 말이야. 이쯤되면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려나? 마지막으로 비용이 비싼 또 하나 이유? 바로 국토는 우리 꿈쟁이들뿐아니라 선생님과 부모님 모두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란다. 가정과 직장에서 기도로 함께 걷고 있지. 생방송으로 비춰지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깝게 웃기도, 울기도 하며 마음은 온통 너희들과 함께 하고 있단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확인하고 꿈교 공동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수업료인 셈이지. 미래 하나님나라의 주인공인 너희들은 걷고 부모님은 평안히 기도하는게 샘이 나기도 하겠다만, 그건 부모니까 누릴 수 있는 특권!^^ 너희도 부모가 되어서 그렇게 하여라!ㅎㅎㅎ (1일차 2일차 국토일기를 보며, 기도를 통해 주님 주신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쓴 글이 너무 길어서 주저하다가 용기내어 올립니다. 직접 참여하시고 또는 기도로 중보하시는 선생님, 부모님들도 화이팅!!!^^)
평안주는 맘       2017-06-28 09:27
요 며칠 하루 종일 페북을 보고 단체 사진들 속에서 숨은 아이 찾기 놀이를 합니다. 하루 두 번 생방송을 보고 매 시간 업데이트 하여 또 다른 소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혼자 걷기도 힘든 국토를 이모습 저 모습으로 헌신하시고 섬겨주시는 선생님들과 스텝분들에게 정말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매일 매일 국토를 걷는 것 만으로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 국토일기로 저희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알려주시는 가난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국토일기를 읽으며 저도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아이들이 느꼈던 감정을 같이 느끼는 것 같아 울컥합니다. 오늘도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먼저 예비하시고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넉넉히 누리고 체험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유상미   2017-06-28 07:44
꿈교의 클라이막스,결정체는 국토입니다. 또 꿈교의 꽃은 고3입니다. 올해 고3꿈쟁이들 5명이 국토를 밢습니다.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걷게하는 그 저력이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6년동안 이리 많은 고3이 참여한적이 있었나? 지금껏 꿈교의 정신과 가르침을 건성으로 듣는것 같아도 우리 아이들은 결정적 순간에 '하나님을''하나님때문에''그냥 좋아서'이라는 몸의 반응을 한것이라.. 오 꿈의학교여~~ 주오시는 날까지 선교의 못자리판으로 예수님을 보여주길. 오 꿈의학교 교육선교사님들~~ 모난 돌들을 정금으로 만드는데 일생을,생명을 다 바치시니 꾸벅 조아려 감사드릴뿐입니다 사랑합니다 꿈의학교
정광숙(자랑스런'맘)       2017-06-28 04:27
새벽에 읽어내려가는 국토일기는 짧지만 긴 여운을 가져다주는 마력을 가진 수필같네요. 이틀밖에 안되었는데도~마치 중독된듯한 이기분!!!타이핑하시는 가난한님'의 손을 성령님께서 직접잡으시고 글을 써내려가신 기분이 듭니다.영상도 사진도 보질못했는데 마치 장면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그려집니다. 분명 힘든 여정이지만,꿈교밖 일반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절대 경험할수없는 진정한 가치를 체험하는 우리 꿈쟁이들이 자랑스럽고,부럽기까지합니다.청소년시절중 국토를 통해서 마음도 몸도 부쩍 성장할 우리꿈쟁이들이 기대됩니다. 호산나 대학에서 불렀다는 찬양의 가사처럼 오직 주님만이 우리 꿈쟁이들을 거룩한 주님의 자녀들로 빚어주시고, 변화시켜 주실것을 중보합니다.이새벽에도 우리 꿈쟁이들과 우리 선생님들 많은 섬김의 자리에 계신분들을 위해 기도올려드립니다!!^^♥오늘도 힘내십시요
조주현       2017-06-28 01:36
오늘의 국토도 주의 은혜입니다.아멘.
김철환   2017-06-28 00:00
한 가지 말을 보태면 국토 태동은 친근한님의 아이디어예요. ㅋㅋ'박카스 국토대장정'보면서 "넘치는! 이거 우리 애들 하면 좋을 것 같지 않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애들 잡을 일 있어요? 대학생들도 힘들어 죽으려고 하는데..... 안 돼~!" 참고로 전 반대파 중의 괴수였지요. 그런데, 결국 시작 되었고, 이왕 하는거 되게 하자는 마음에 친근한님 도와서 진행한 가슴아픈(?) 역사가 14년이 되었습니다. ㅋㅋ 더 웃긴 건 창시(?)한 친근한님은 만들어 놓고, 다음해 교무부장 하면서 한 발 바로 빼셨다는...... ^^;
김철환   2017-06-27 23:50
12년전인가......? 일기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들 생각하며 밤 늦게 애들 재우고, 차 몰고 읍내에 나와 피씨방 찾아 다니던 때가 생각납니다. 무선 인터넷 개념이 없던 그 시절이 문득 새롭네요. 내비게이션도 없어 친근한님과 두꺼운 전국지도 책 보면서 길을 찾아 다니며 지도에 형광펜 칠하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내 자식 같은 학교 행사인 국토사랑행진에 진짜 내 딸이 걷고 있다니......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ㅋ 한길가는님 국토일기 대신 써주는 가난한님 있어서 좋겠어요. 나 때는 총진행이 글 다 썼는데. ㅋ 부모님들~~~~ 글쟁이는 리플 보는 재미로 글 씁니다. 확인 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로 풍성함을 더해주세요. ^^; 저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중국으로~~
이사라   2017-06-27 23:45
하랑 아버님, 우문현답이십니다! 20배의 값을 치르고 얻게 되는 가치에 대해 그 중1남학생과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볼께요^^ 더위에 지치지도 않는지 질문을 쏟아내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지 참 미스테리입니다ㅠ 가난한님,더위 속 행진에다 질문공세마저 당하시다, 또 그 지친 몸으로 국토일기까지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 방송에 보니 일기가 길다고 미안해하시던데 전혀요, 그만큼 생생한 현장을 느낄수 있으니 길~게 올려주실수록 좋겠습니다만 여건이 허락하는만큼만 하시길 바래요. 고라니에 놀라 넘어져도 씩씩하게 걷는 중1여학생들, 그리고 밀고 당겨주는 모든 꿈쟁이들, 선생님들 힘내십시오! 마지막날까지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조난숙   2017-06-27 23:13
선생님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우리 꿈쟁이들 정말 훌륭하고 각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해주시는 선생님들과 모든 스텝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생중계보면서 걸으면서 인터뷰하시다 힘 다 빠져서 누우시면 어쩌나 염려했는데 아이들 사방에 전부 그런 분들일 거 같아 든든합니다.부디 소식 덜 전하시더라고 당신들 몸도 잘 챙겨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꿈!교!땅!끝!까! 지! 화이팅!!
김정훈(하랑 부)       2017-06-27 22:38
국토참가비가 20배나 비싼데 왜 20배나 늦게가는 방법을 선택했느냐? 이 질문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네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20배 늦게 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우리 꿈쟁이, 그리고 선생님의 서로 사랑함이 20배 더 느껴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나고 답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20배의 값을 치루고 우리의 영적 성숙은 200배가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육신의 피로는 단잠으로 푸시고 내일 또 기도하며 응ㅈ원하겠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홍은정   2017-06-27 22:37
할렐루야~! 살아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우리 꿈쟁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모든 도움의 손길들 위에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깊이 깨닫습니다. 남은 사흘간도 지금처럼 모두 멋지게 끝까지 완주하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루동안 곤한몸 편히 쉬시는 저녁 되시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