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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최현섭 선교사님 우간다에 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 452 1 송지순

출국을 앞두고 쓴 소식지를 일주일간 묵혀 두었다가 우간다에 도착해 보냅니다.

인천공항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었는데, 한 동안 경험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리울 것 같습니다.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사람들이 훨씬 그립겠지만요...

강이는 눈물이 났지만, 자기가 울면 할머니들이 울까봐 꾹 참았다고 합니다.

산이도 "할머니 이제 진짜 마지막이에요... 저희 잘 갈테니까 걱정마세요" 하고 4살짜리가 할머니 가슴을 녹였습니다.

이처럼 우간다에 처음 갈 때 보다 훌쩍 커버린 강이 산이는 긴 여정에 또 다시 큰 도움을 주었고,

두 달이 되지 않은 들이도 비행내내 큰 무리 없이 잘 있어주었습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기내 캐리어들을 들고 나르는 동안 곳곳에서 돕는 손길 들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음발레까지 오면서 많은 생각들로 인해 잠 한숨 못 이뤘는데, 우리 지역의 상징인

완얄레산과 앨곤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평안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밤 하늘의 청명함과 밝은 달이 이 곳의 낭만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청소와 짐정리도 마무리되었는데 시차적응이 어렵네요.

특히 들이가 아직 수면패턴이 전과 같지 않아 아내도 너무 피곤해하고,

저 역시 일찍 골아 떨어지다보니 다 써놓은 글을 보내기만 하면 됨에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바쁜 연말 보내실텐데, 성탄의 기쁨과 새해의 소망으로 한 해의 마무리 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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